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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오랜 기간 논란의 대상이던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이 조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 실무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찰이 직접수사권을 보유하고 1차적인 수사종결권을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경찰수사권이 강화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형사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경우, 경찰단계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조기부터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체계적으로 대응하여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02. 경찰수사단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과거에도 경찰단계에서의 초동대처가 중요했지만, 경찰의 지위가 검찰에 종속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대등한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찰수사단계의 중요성이 한 층 높아졌습니다. 과거에는 경찰에서 독자적인 수사종결권을 보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검찰단계에서 불기소처분을 받아야 했으나, 현재는 경찰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불송치결정을 받아낼 수 있으므로 형사처벌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03. 경찰수사단계에서 변호인의 조력이 필요한 이유한 사람이 살아가면서 형사사건에 연루될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경찰수사가 개시되면 본인이 피의자로 취급된다는 점, 수사기관의 강압적 수사 등으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진술 하나하나에 따라 추후 수사와 공판절차에서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중압감으로 인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드시 체포•구속 사건이 아니더라도 수사 초기부터 변호인을 선임하여 대응하여야 본인의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일관성 있는 대응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